왕이 외교부장, 내달 한국 방문하나..."韓中 방한 조율 중"
2020-09-28 07:32
내달 초 폼페이오도 한국行
2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외교 당국은 왕 부장이 내달 방한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을 협의 중이다.
왕 부장의 방한은 그의 일본 방문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NHK방송은 왕 부장이 10월 중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을 하는 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왕 부장이 일본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면 방한 날짜는 다음 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초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터라 더욱 눈길을 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일본을 방문하면서 한국을 들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중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한반도 외교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