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복합문화공간 '다독다독' 1호점 개소…2022년까지 10개소 확대

2020-09-24 09:11
카페테리아, 2500여권 비치된 서가, 북큐레이션 등 지원

[사진=강동구청 제공]


강동구는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 1호점(강동구 양재대로 1419, 2층)을 오픈하고 오는 28일 개소식을 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다독다독은 이름처럼 책과 차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강동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엄숙한 분위기의 기존 도서관과 달리, 주민들이 책을 읽지 않아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1호점은 285.8㎡ 규모로, 카페테리라, 벽면서가, 독서·휴식 테이블 공간, 방해받지 않고 쉴 수 있는 1인실, 동아리 활동 등 소규모 모임을 위한 세미나실 등으로 꾸몄다.

최근 5년 이내 발간된 신간과 스테디셀러 등 도서 2500여권이 비치됐으며, 특정 주제의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을 통해 주민에게 라이프스타일도 제안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인구 55만 시대를 앞두고 주민들의 문화 수요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밀착형 생활 인프라인 '북카페 도서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22년까지 강동구 곳곳에 다독다독 10개소를 만들어 구민들의 행복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독다독 1호점 운영시간은 화~금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되면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