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내일 날씨는?...강원 영동 모레까지 비

2020-09-23 18:15
강원 산지엔 우박도...농작물 관리해야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뒤로 무등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 동해안(경상 북부 동해안 제외)과 제주도에서 내리는 비는 오는 24일 오후 그칠 예정이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25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강원 영동은 특히 내일 밤 대기 상층의 영하 15도 내외 찬 공기가 동해상을 지나고 대기 하층에는 동풍이 불면서 대기 불안정성이 강해질 예정이다. 그 결과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산지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신경쓰는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하겠다.

23∼25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 강원 영동 30∼80㎜(많은 곳 120㎜ 이상) △ 경북 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제주도 5∼40㎜ △경상 해안 5∼20㎜ 등이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낮 기온도 20도 내외로 낮을 예정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