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팬 위한 '갤럭시S20 FE' 공개... 오렌지 빼고 10월 중순 국내 상륙

2020-09-23 23:00
노태문 사장 "갤럭시S20 FE로 의미 있는 혁신 담긴 갤럭시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에 제공"
첨단 프로세서·5G·120Hz 디스플레이로 갤럭시 팬의 즐거움 더해... 출고가는 80만~90만원선

삼성전자가 23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을 열고 이용자가 선호하는 기능을 한데 모은 '갤럭시S20 FE(팬 에디션)'를 공개했다.

갤럭시S20 FE는 전 세계 갤럭시 팬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과 동일한 부드러운 디스플레이·인공지능(AI) 카메라·고사양 하드웨어·대용량 배터리 등을 제공한다.
 

9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전자 글로벌전략실 마이클 랜돌프(Michael Randolph)가 '갤럭시 S20 FE'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0 FE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어떤 작업을 하든 끊김 없이 매끄러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제품 전면에는 '6.5인치 인피니티-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 게임, 인터넷 등을 훨씬 부드럽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팬의 게임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을 제공, 100여개의 인기 비디오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국내에 출시하는 5종의 갤럭시S20 FE.[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20 FE는 전면에는 3200만 고화소의 전면 셀피 카메라를, 후면에는 갤럭시 제품군 중 가장 큰 이미지 센서를 배치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풍경)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인물) 카메라를 탑재했다. 여기에 AI 기반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 기술을 더해 배경의 노이즈와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어두운 곳이나 밤하늘을 촬영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멀리 있는 사람·사물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광학+디지털) 기능을 지원한다. 화질 저하 없는 최대 3배의 광학줌과 AI가 화질을 보정하는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합쳐 최대 30배까지 확대 촬영을 할 수 있다.

갤럭시S20 FE는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온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25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0%에서 50%로 충전하는 데 채 30분이 소요되지 않는다. 무선 충전으로 단말기를 충전할 수 있고, 단말기에서 배터리를 공유해 갤럭시 버즈나 갤럭시 워치 같은 액세서리를 비상 충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128GB의 저장공간에 마이크로SD 카드를 활용한 1TB 저장공간 확장을 지원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에 3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보장해(10.0→13.0) 이용자가 최신 운영체제에서 안전하게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갤럭시S20 FE.[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세련된 시그니처 디자인을 유지하며 클라우드 레드·오렌지·라벤더·민트·네이비·화이트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갤럭시S20 FE는 10월 2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선 10월 중순 오렌지를 제외한 5가지 색상의 5G 모델로 출시된다. 사전 예약은 10월 6일부터 진행한다. 제품 출고가는 미정이지만, 갤럭시노트20보다 다소 저렴한 80만~9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해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다. 갤럭시S20 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 S20 제품군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 그래픽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