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집값 안정화될까…이달 3100가구 입주 시작
2020-09-23 14:55
세종 공급량 절대 부족…올 들어 매매가 30%↑
연일 아파트값이 폭등했던 세종에 공급 숨통이 트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도시건축 통합계획방식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던 해밀동 6-4생활권이 빠르면 9월 말 총 3100가구의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1110세대, 1990세대 등 2개의 대단지로 계획돼 있으며, 현재 준공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로써 세종의 집값이 어느정도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장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31.21% 올랐다.
이같은 폭등의 원인으로 지난 7월20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론화한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지목됐지만, 근본적 원인은 공급량 부족을 꼽고 있다.
세종시 공급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매달 평균 157가구가 공급돼 이번 정부(2017년5월~2020년7월) 평균치(902가구)를 크게 밑도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