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알리바바 선퉁택배 지분율 14.65%→25%로 확대
2020-09-22 16:27
IT시스템, 디지털 업그레이드 등 방면 '시너지 효과' 기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중국 선퉁택배(申通速遞, 002468, 선전거래소) 지분을 추가 인수한다.
선퉁택배는 21일 저녁 공시를 통해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인 알리네트워크가 32억9500만 위안에 최대주주 더인투자(德殷投資)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선퉁택배 지분 10.35%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알리네트워크가 간접적으로 보유한 선퉁택배 지분율은 25%로 늘어났다. 알리네트워크는 향후 계약에 따라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경우 선퉁택배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도 공시는 전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택배업체에 대해 잇달아 투자를 늘리며 물류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에도 중국 또 다른 택배업체 위안퉁택배(圓通速遞, 600233, 상하이거래소) 지분을 기존의 10.5%에서 22.5%로 늘렸다.
당시 안신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후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자체 물류체계를 재조정하고, 물류 인프라 설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