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생태계 키우자"…아이오트러스트·오지스, 서비스연계 사업 맞손

2020-09-21 15:26
암호화폐지갑 '디센트'에 클레이스테이션 연계
클레이튼 호환토큰 교환서비스로 생태계 확장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플랫폼 '클레이튼' 생태계에 참여 중인 암호화폐지갑 기업 아이오트러스트(IoTrust)와 블록체인기술 기업 오지스(Ozys)가 손을 맞잡았다.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와 디지털자산 거래 및 연계서비스 개발을 촉진해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아이오트러스트와 오지스는 21일 비대면으로 양사 서비스 연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클레이를 보유한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지갑에서 직접 '스테이킹'이 가능한 연동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레이스테이션이 연동되면 디센트 사용자는 PC뿐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클레이를 간편하게 위탁할 수 있다.

 

[사진=아이오트러스트 디센트 웹사이트]


양사는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아이오트러스트 암호화폐지갑 디센트(D’CENT)와 오지스의 '블록체인 앱(B·App)'의 연계를 추진한다. 디센트에 오지스의 클레이튼 스테이킹서비스 '클레이스테이션(Klay Station)'을 연동하고, 디센트로 '클레이튼호환토큰(KCT) 스와프(교환)' 서비스를 제공해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킹서비스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위탁하고 이자 성격의 보상을 받는 형태의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다. 클레이스테이션은 오지스가 개발해 운영 중인 스테이킹서비스로,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위탁하면 그에 따른 이자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디센트는 스마트카드 및 지문인식인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오트러스트에서 2년전 처음 출시한 암호화폐지갑 브랜드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앞서 이더리움, 클레이 등의 전용 하드웨어 지갑을 선보였고 작년 10월 클레이튼의 지갑 서비스 개발·운영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했다. 올해 하드웨어 없이 쓰는 '탈중앙화 금융서비스(DeFi)' 등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사진=아이오트러스트 제공]


KCT란 클레이와 별개로 클레이튼 위에서 발행·거래될 수 있는 토큰을 통칭한다. 클레이튼 공식 문서는 KCT의 유형으로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가능토큰'과, 블록체인게임 크립토키티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디지털자산 거래용 '대체불가토큰(NFT)'의 규격을 각각 정의하고 클레이튼 블록체인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KCT 스와프 서비스가 제공되면 디센트 사용자는 소지한 암호화폐를 클레이튼 블록체인에서 다른 암호화폐나 디지털 자산으로 더 쉽고 간편하게 교환·거래할 수 있게 된다. 오지스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클레이튼 등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동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오르빗체인 등에 쓰인 '블록체인간 상호운용기술(IBC)'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