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경 가장 시급...생계 벼랑에 몰린 사람 도와야”

2020-09-17 11:30
"협상 가능한 것은 협상하는 방식으로 임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우리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추경”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온택트 의원 워크숍’에서 “코로나19로 생계 벼랑에 몰린 사람을 급한 대로 돕자는 것으로 시기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년 원내대표의 지혜로 여야가 22일 추경 통과 일정에 합의했기에 추석 전에 상당한 집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이 끝나면 그동안 우리가 시급하다고 생각한 민생안건이 기다린다”면서 “그것도 추석 이전 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원칙 있는 협치’도 강조했다. 그는 “협상 가능한 것은 협상하는 방식으로 임했으면 한다”면서 “헤쳐가야 하는 문제가 많지만,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나가야 국민들이 우리를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번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면 쌍방향 회의를 경험했지만, 워크숍을 화상으로 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국회의 새로운 문화이기도 하고 소통방식이기도 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크게 세 가지 과제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 가지 과제는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 △한국판 뉴딜로 K-뉴딜 성공 초석 마련 △개혁과제 추진 등이다.

그는 “코로나19 극복과 국가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기국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했다.
 

언택트 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하는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언택트 의원 워크숍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