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안보리 8개국, 미얀마 라카인주 평등 선거 촉구

2020-09-15 16:17

[사진=Mat Reding on Unsplash]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은 11일, 11월 8일에 미얀마에서 실시될 예정인 총선거에 대해, 서부 라카인주에서 안전하고 평등한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사국 8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튀니지, 도미니카공화국. 이들 8개국은 11일에 개최된 안보리 협의에 따라, "11월 8일에 실시되는 총선거는 미얀마의 민주화 발전을 위해 중요한 선거이며, 이슬람교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포함한 모든 민족이 안전하고 완전하고 평등하게 투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카인주와 북서부 친주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세력 아라칸군(AA)간의 무력분쟁 종결 ◇무력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주민 등을 위한 인도적 활동 허용 ◇현재 차단된 분쟁지역의 인터넷 접속 재개 ◇방글라데시에서 난민생활을 보내고 있는 로힝야족의 귀환 등을 실현하도록 미얀마 정부에 촉구했다.

성명에서는 라카인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접속이 하루 빨리 재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얀마군의 군사작전으로 70만명이 넘는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피난 후 3년 이상 경과된 지금, 이들이 조속히 귀환할 수 있도록 미얀마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