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서자바주 지사, 일부 지역에 야간 외출 금지령 권고

2020-09-14 17:42

[리드완 카밀 지사는 수도권 지자체에 대해 야간 외출 금지령의 도입을 권고했다. (사진=서자바주 정부 제공)]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브카시현 등 수도 자카르타 근교 5개 지역의 지자체에 대해, 야간 외출 금지령을 발동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야간외출을 금지한 보고르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감염 위험이 높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동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자바주 정부가 11일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리드완 지사는 9일 신종 코로나 대책회의에서 "보고르시에서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야간 외출 금지령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자바주 신종 코로나 긴급대책본부는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 이와 같은 조치를 도입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 대상으로 브카시현과 시, 보고르현, 반둥시와 그 주변을 꼽았다.

보고르시는 상업시설에 대해서는 오후 6시 이후 의무적으로 폐점하도록 하고 있으며, 시민들에 대해서는 오후 9시 이후 야외활동을 금지했다. 드폭시도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리드완 지사는 특히 드폭시와 브카시현과 시의 감염 위험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브카시 지역 기업에 PCR 의무
현지 언론에 의하면, 브카시현의 에카 지사는 11일, 현 내 기업은 전 종업원의 10% 이상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규정은 7월 3일에 공포한 지자체장 공지에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