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회복 지연에 혼조세
2020-09-12 09:46
WTI, 수요 회복 지연과 공급 과잉에 주간 6.1% 하락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8%(0.03달러) 오른 37.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WTI는 주가 기준으로 6.1%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후 원유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 과잉 우려까지 나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 200만 배럴 증가했다. 멕시코만의 폭풍으로 인해 생산 현장이 폐쇄 된 후 정유소는 다시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다시 한 번 마이너스 유가 사태가 반복되진 않겠지만 현재 유가가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4월처럼 콘탱고가 심화되고 있다"며 덧붙였다
한편, 국제 금값은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6.40달러) 떨어진 194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