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 지속…美 주가 하락 영향

2020-09-11 11:06

[사진=연합]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달러당 1188원에 출발했다. 이후 10시46분 기준으로 1189.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여기에는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상대적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76%, 1.99% 각각 하락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미 증시 불안 지속과 반등한 글로벌 달러화 영향에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