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긴급재난지원금 "매출 급감, 영업 제한된 분들에게 지원"

2020-09-10 15:40
4차 추가경정예산안 임시국무회의 주재 "추경 빠르게 전달되도록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은) 매출이 급감했거나,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에 제한을 받았던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추경안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을 위한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담았다"며 "맞춤형 지원은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계신 우리 이웃들에게 한 자락 희망을 드리기 위한 긴급조치"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정부는 가장 힘든 분들께 추경이 빠르게 전달되도록 준비하겠다"며 "국회가 국민들의 절박함을 헤아려, 추경안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 국민들에 대한 이해도 당부했다.

그는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의 실망과 아쉬움이 크실 것"이라며 "한정된 재원을 감안할 때 소액을 모두에게 지원하는 것보다 피해가 큰 분들을 중심으로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고용 취약계층을 돕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늘리겠다"며 "저소득층 생계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돌봄 관련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