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트롯신이 떴다2 '남진' 우리는 멘토일뿐···랜선 심사위원 "정확해"
2020-09-09 17:00
"우리는 멘토일 뿐 우리 생각이 100% 정확하지는 않다. 오히려 랜선 심사위원들의 판단이 정확할 때가 많다."
9일 오후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트로트 가수 설운도와 남진, 김연자, 주현미가 참석한 가운데 시즌 1의 막내 정용화가 진행을 맡았다.
9일 오후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트로트 가수 설운도와 남진, 김연자, 주현미가 참석한 가운데 시즌 1의 막내 정용화가 진행을 맡았다.
남진은 “트로트 붐으로 후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트롯신도 그런 좋은 흐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좋은 후배를 발굴하자는 의미로 흔쾌히 제안에 응했다. 옛날 무명 시절의 추억도 생각나고 좋은 후배를 키워보자는 의욕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운이 좋아 무명시절이 짧았던 편이라 생각한다. 후배들의 데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기회로 트롯신에서 최고의 가수를 뽑아보자는 생각이 든다. 아마 다른 가수들도 똑같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남진은 “우리는 멘토일 뿐 랜선으로 시청자들이 심사해서 우리도 당황할 때가 있다. 우리 생각과 반대로 나올 때가 있다”고 말했다.
주현미도 “우리는 들으면서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과가 다를 때가 있었다. 그런데 랜선 판정단의 판정이 정확하더라. 우리가 볼 때 아쉬워도 대중이 감동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랜선 관객들의 선택이 냉철했고 수긍이 가기도 했다”고 공감했다.
‘트롯신이 떴다2’의 참가자들의 합격 여부는 랜선 심사위원의 투표로 결정된다. 심사위원들은 무대가 끝난 뒤 화면을 다시 켜는 것으로 응원을 전한다. 화면을 켠 심사위원이 70% 이상일 때 참가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시스템이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무대, 설 곳 잃은 수많은 무명가수들에게 무대와 이름을 찾아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트로트 전성시대에서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롯신들이 트로트와 인생의 선생님으로 나섰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오늘(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