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뭐볼까]②요즘 대세는 트로트, '나훈아부터 임영웅까지' 트로트 방송 특집 풍성
2020-09-30 10:12
이번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집콕'이 강조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안 가고 안 오는' 추석이 된 이번 추석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집콕 생활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는 법, TV를 최대한 활용해 지루하지 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지난해부터 '송가인', '유재석' 등으로 시작된 트로트 열풍이 올해 '임영웅', '김호중', '영탁' 등으로 더 크게 번졌다. 이번 추석은 온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가 안방을 달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로트는 방송가의 성공 보증수표로 떠 올랐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MBN ‘보이스트롯’, SBS ‘트롯신이 떴다’ 등 시청률 치트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트로트는 방송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트로트는 방송가의 성공 보증수표로 떠 올랐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MBN ‘보이스트롯’, SBS ‘트롯신이 떴다’ 등 시청률 치트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트로트는 방송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 나훈아 최초 언택트 공연 "놓치면 끝, 재방송 없다"
트로트 팬이라면 이번 추석 놓치지 말아야 하는 1순위는 15년 만에 안방극장에 귀환하는 '트로트 황제' 나훈아 최초 언택트 공연이다.
트로트 팬이라면 이번 추석 놓치지 말아야 하는 1순위는 15년 만에 안방극장에 귀환하는 '트로트 황제' 나훈아 최초 언택트 공연이다.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코로나 19 여파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005년 이후 TV에서 볼 수 없었던 나훈아가 15년 만에 안방 극장에 귀환하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훈아가 티브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지난 2006년 '나훈아 스페셜(문화방송)'에 출연한 이후 주로 공연에 매진해왔다. 올해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싶어 KBS와 대규모 티브이 공연을 준비해왔다.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취소 위기를 겪었지만, 그가 언택트 공연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그래서 출연료도 받지 않는다.
사연을 받아 온라인 관객 1000명을 초대해 지난 23일 밤 9시 30분 녹화를 했다. 미국, 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서 접속했다. 2시간 30분 동안 총 28곡을 부른다. 나훈아는 녹화 당시 “오늘 같은 공연은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감격을 전했다고.
특히 나훈아 공연은 워낙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되기에 본방송을 놓치면 다시 볼 기회가 없다. KBS 측에서도 “재방송도 하지 않고 다시보기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 10월3일 밤 10시30분에 미공개 영상이 담긴 스페셜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방영할 계획이다.
특히 나훈아 공연은 워낙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되기에 본방송을 놓치면 다시 볼 기회가 없다. KBS 측에서도 “재방송도 하지 않고 다시보기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 10월3일 밤 10시30분에 미공개 영상이 담긴 스페셜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방영할 계획이다.
◆ 차세대 트로트 영웅은 바로 나 '임영웅'
전 세대의 트로트 영웅이 나훈아라면 차세대 트로트 스타는 단연 '임영웅'이다. 임영웅을 탄생시킨 TV조선은 임영웅을 메인 MC로 발탁한 추석 트로트 특집을 내놨다.
TV조선은 오는 10월 1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추석특집 ‘2020 트롯 어워즈’를 준비했다. 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하는 트로트 시상식으로 트로트 100년사를 결산하고 앞으로 100년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트로트 그랑프리쇼다.
TV조선은 오는 10월 1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추석특집 ‘2020 트롯 어워즈’를 준비했다. 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하는 트로트 시상식으로 트로트 100년사를 결산하고 앞으로 100년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트로트 그랑프리쇼다.
국민들이 사랑한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화려한 무대와 시상식의 웅장함까지 어우러진 역대급 ‘트로트 페스티벌’을 예고하고 있다. ‘2020 트롯 어워즈’로 생애 첫 MC에 도전하는 임영웅은 ‘미스터트롯’과 ‘사랑의 콜센타’로 각별한 유대를 맺은 김성주, 조보아와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2020 트롯 어워즈'는 오랜 세월 국민의 애환과 함께해준 트로트 장르를 15여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특히 국민이 직접 수상자를 뽑는 ‘국민 심사위원 5가지 시상 부문’은 지난 2일부터 애플리케이션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어 방송되기 전부터 그 열기가 상당하다. 트로트 팬덤들이 ‘남자 인기상’, ‘여자 인기상’ 부문 투표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원픽(One pick)’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트로트 여제'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깊다. 6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롯이 트로트 외길 인생을 걸어온 가수 이미자는 “나도 ‘미스터트롯’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봤다. 임영웅부터 정동원까지 모두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2020 트롯 어워즈’에서 ‘포스트 이미자’를 꿈꾸는 후배들과 합동 무대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 음악방송은 MBC, K-트로트 지역 대항전 '트로트의 민족'
'나는 가수다' 등으로 음악방송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 온 MBC도 트로트 음악방송의 명가로 재탄생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MBC ‘트로트의 민족’은 오는 10월 3일 저녁 8시 50분 특별판을 방송한다.
이번 특별판에는 지역별 예심 현장은 물론 최정예 80팀이 뽑히기까지 과정이 담겨 있다. 미리 공개한 특별판 예고 영상에는 류지광, 요요미, 정경천 등 반가운 얼굴들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이다. 앞서 MBC는 지난 8월 본격적인 예심에 돌입했고 그 결과 참가자 80팀이 선발됐다. 이번 특별판에는 치열했던 지역별 예심 현장은 물론 최정예 80팀이 뽑히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트로트의 민족' 제작진은 "추석 연휴 방송될 이번 특별판은 '트로트의 민족' 시작을 알리는 그랜드 오프닝 쇼"라며 "기획 단계부터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은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민족의 명절인 추석 기간에 이례적으로 특별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는 2일 오후 8시 50분 추석특집 '트로트계의 신사' 설운도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신인선은 배우 김영옥, 트로트 손자 홍잠언, '내일은 미스터트롯' 김수찬·류지광, 코미디언 조혜련,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윤채경·레이첼 등과 함께 출연해 '진짜 설운도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히든싱어6'이 사상 최초로 모창능력자 4연속 우승이란 이변이 발생한 만큼 설운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히든싱어6'이 사상 최초로 모창능력자 4연속 우승이란 이변이 발생한 만큼 설운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