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롯신이 떴다2', 코로나로 지친 모두의 마음 어루만질까?···무명 벗을 단 하나의 기회!
2020-09-09 17:29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가 무명 가수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9일 오후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멘토로 나서는 남진,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진성이 참석했으며 정용화가 진행을 맡았다.
'트롯신2'는 코로나19 여파로 설 곳을 잃은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 무대 지원금 1억을 두고 펼치는 뽕필살벌한 트로트 전쟁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롯신 6명은 무명 가수의 손을 잡고 이들을 차세대 트로트 스타의 자리에 올려두기 위한 도전과 여정을 함께한다.
정용화는 "트롯신들의 말에서 시작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무대와 관객이 필요한 가수들의 간절한 무대, 다른 오디션에서 본 적 없는 따뜻한 무대와 감동이 있을 것"이라며 "멘토로 변신해 더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소개했다.
정용화는 "트롯신들의 말에서 시작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무대와 관객이 필요한 가수들의 간절한 무대, 다른 오디션에서 본 적 없는 따뜻한 무대와 감동이 있을 것"이라며 "멘토로 변신해 더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트롯신들은 단순히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심사위원의 역할에서 벗어나, 이들의 잠재성을 키워주는 멘토의 역할을 한다. 이들을 울리고 웃긴 참가자들의 인생과 무대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랜선 심사위원의 투표로 참가자들의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도 '트롯신2'의 관전 포인트다.
후배 발굴이라는 기획의도에 공감하는 만큼 트롯신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남진은 "이 프로가 우리 눈빛을 강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편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이렇게 바뀔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설운도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후배들에게 더 집요하게 얘기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남진은 또 "어느 가수도 무명 시절, 신인 시절을 거치고 오늘날이 있을 수 없다. 관심이 있었도 추억도 생각나고 이 기회에 멋진 후배를 찾아보자는 기대감이 컸다"며 '트롯신2'의 취지에 만족했음을 알렸다.
김연자는 "1974년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해서 데뷔했다. 평소에 정말 잘하던 노래도 심사위원 선생님 앞에 서면 긴장되더라. 그래서 보고 있으면 제가 떨린다"며 "선곡이 엄청 중요하다. 모르는 노래보다 아시는 노래를 하는 게 플러스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경험이 담긴 자신의 노하우를 전했다.
설운도는 "저는 이번에 악역을 맡기로 했다. 저도 오디션 출신이고 지방에서 오랜 무명을 겪었다. 전국에 많은 무명 가수들이 여기 서보는 게 꿈이다. 출연자들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그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 이번에 잘 못 하면 다시 설 기회가 없다. 그분들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소소한 감정 표현까지 하고 싶었다. 돌아서서 욕을 하더라도 집요하게 얘기했다"며 이번에 후배들을 위해 무서운 선생님이 됐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가장 부드러웠던 트롯신이었던 주현미가 '트롯신2'를 하며 눈빛이 많이 강렬해졌다고 했다. SBS 내에서 '주현미가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이에 주현미는 "저도 제가 그렇게 될지 몰랐다. '트롯신2'가 무명으로 활동하던, 가수로 활동한 후배들이지 않나. 그런 후배들 중에 기회를 줘보자는 생각에 편하게 시작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과 벽에 부딪힌 점이 있었다. 특정한 무대에서만 서다 보니 트로트라는 장르를 잘못 알고 트로트 가수라고 활동하고 있더라. 쭉 이어져온 장르라면 이제는 사라지지 않을 장르다. 그런데 50년대~60년대 노래를 아예 모르더라. 그러면서 트로트 가수라고 하는 후배들을 봤을 때 혼란스러웠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무명신화라 불려온 진성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더욱 의미 있을 것. 진성은 "얼마 전의 저를 보는 것 같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후배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절실함과 간절함, 애틋함이 깊게 밴 친구들도 봤고 자신감 있는 친구들도 봤다"며 "트로트가 올해로 100년이 됐는데 후배님들이 선배들의 노래를 경청하며 마음의 문을 열고 대했느냐가 중요하다. '트롯신2'를 통해서 트로트를 깊게 음미할 수 있는 신인들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참가자들이 곧 후배라 트롯신들은 특별한 애정을 담아 선생님 역할을 수행중이다.
트롯신들은 "심사가 아니라 도와주는 거다. 선생님 역할을 하는 거다. 무명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가슴 아픈가"라며 "최하 5년 이상 된 분들이다. 설움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줬다는 게 감사하다"고 선배 가수로서 후배 가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남진은 "랜선 판정단이 심사한다. 우리도 당황할 때가 있다. 우리는 가까이 보는데 랜선 심사위원들은 브라운관으로 본다. 우리 생각과 반대의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당혹스러울 때도 있다"고 밝혔다. 주현미는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다. 우리는 '잘한다' 했는데 막상 결과는 달랐던 적이 있다"며 "랜선 판정단의 판정이 정확하다. 우리가 봤을 땐 아쉽다고 해도 대중이 감동을 받아야 한다. 랜선 관객들의 선택도 참 냉철하고 수긍이 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남진은 "그래서 김연자가 대중이 아는 곡을 선정하라고 한 것"이라며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생소한 노래면 낯설다. 노래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다. 잘 해도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설운도는 "우리는 프로다. 프로의 평가와 랜선 판정단의 순수한 평가는 다르다. 많이 들어온 노래가 듣기 편하고 즐길 수 있다. 생소한 노래는 관심이 아무래도 적어지는거다.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져서 평가하면 일반 관객들이 '저건 아닌데 왜 저럴까' 생각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은 "신인, 무명 하면 기성 가수들보다 기대감이 더 있다. 어떤 친구가 나와서 어떤 반전의 노래를 불러줄까 기대의 폭이 높다. 노래를 폭넓게 잘하는 친구가 많았다. 우리가 보는 것과 시청자들이 보는 관점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전문적인, 내적인 것을 보는 입장이고 시청자들은 전체적으로 보는 입장이니까. 우리가 보는 관점과 시청자들의 관점이 매치돼 좋은 어드바이스로 무명 가수들에게 전달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현미는 "무명 가수들의 도전, 누가 무명에서 벗어나나 같이 애정을 가지고 보면 가수들에게 애정이 갈 것"이라며 "한사람씩 정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걸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진성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인간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노래로 승부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를 진정으로 돌아보고 확신이 섰을 때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는 건 좋다. 무의미하게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연습이 없는 인생이다"라며 "그리고 확신이 섰을 땐 우선 '인간이 돼라'고 말하고 싶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꽃이 피어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후배님들 가슴 속에 새겨졌을 때 느낄 것 같다"고 소신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주현미는 "저도 제가 그렇게 될지 몰랐다. '트롯신2'가 무명으로 활동하던, 가수로 활동한 후배들이지 않나. 그런 후배들 중에 기회를 줘보자는 생각에 편하게 시작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과 벽에 부딪힌 점이 있었다. 특정한 무대에서만 서다 보니 트로트라는 장르를 잘못 알고 트로트 가수라고 활동하고 있더라. 쭉 이어져온 장르라면 이제는 사라지지 않을 장르다. 그런데 50년대~60년대 노래를 아예 모르더라. 그러면서 트로트 가수라고 하는 후배들을 봤을 때 혼란스러웠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트롯신들은 "심사가 아니라 도와주는 거다. 선생님 역할을 하는 거다. 무명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가슴 아픈가"라며 "최하 5년 이상 된 분들이다. 설움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줬다는 게 감사하다"고 선배 가수로서 후배 가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남진은 "랜선 판정단이 심사한다. 우리도 당황할 때가 있다. 우리는 가까이 보는데 랜선 심사위원들은 브라운관으로 본다. 우리 생각과 반대의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당혹스러울 때도 있다"고 밝혔다. 주현미는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다. 우리는 '잘한다' 했는데 막상 결과는 달랐던 적이 있다"며 "랜선 판정단의 판정이 정확하다. 우리가 봤을 땐 아쉽다고 해도 대중이 감동을 받아야 한다. 랜선 관객들의 선택도 참 냉철하고 수긍이 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무명 가수들의 도전, 누가 무명에서 벗어나나 같이 애정을 가지고 보면 가수들에게 애정이 갈 것"이라며 "한사람씩 정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걸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진성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래뿐만 아니라 인간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노래로 승부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를 진정으로 돌아보고 확신이 섰을 때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는 건 좋다. 무의미하게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연습이 없는 인생이다"라며 "그리고 확신이 섰을 땐 우선 '인간이 돼라'고 말하고 싶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꽃이 피어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후배님들 가슴 속에 새겨졌을 때 느낄 것 같다"고 소신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진은 "탈락한 분들도 용기를 잃지 말고 '트롯신2'를 기회 삼아 더 노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설운도는 "좋은 뜻으로 심사평을 받아들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자는 "저희의 길 안내가 참가자들의 활동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9일(오늘) 오후 9시 첫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