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전국 의사회 회장단과 비공개 만찬...의료기관 정상화 요청할 듯

2020-09-02 18:03
대전 보훈병원 찾아 비상 진료체계 가동 상황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6시30분 세종총리공관에서 전국 시도 의사회 회장단과 비공개 만찬을 한다. 정 총리는 의료계와 진정성을 갖고 폭넓게 소통하면서 하루빨리 의료기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총리는 대전 보훈병원을 찾아 의료 공백 사태에 대비한 비상 진료체계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엄중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업무 중단이 13일째 계속돼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공공 의료기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무고한 국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 휴진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대전 보훈병원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비상진료체계 현장 점검으로 2일 오후 대전보훈병원을 찾아 송시헌 병원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