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광훈씨’ 순교 발언에 “적반하장…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
2020-09-02 15:37
퇴원한 전 목사, 현 정부에 날선 발언…“순교할 각오 돼 있어”
특히 전 목사를 ‘씨’라고 지칭하며 강한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광훈씨는 반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미안하다는 시늉이라도 하는 게 도리”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께 꼭 보여주라’고 지시한 말씀을 환기시키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한 달은 지켜보겠지만,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저와 저희 교회를 통해서 여러분께 많은 근심을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약식 기자회견 내내 문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선량한 국민은 가게 문을 닫고 울고 있거나 한숨을 쉬고 있다. 그간 묵묵히 이웃 사랑을 설파한 목사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