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자유통일당 소속 정치인이 전북 4개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당인 국민의힘이나 소수 야당인 녹색정의당·진보당보다 많은 것이어서 점차 격화되는 선거 정국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 10개 선거구 중 전주을, 정읍·고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곳에서 자유통일당 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주을에서는 오삼례 자유통일당 전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정읍·고창에서는 정후영 자유통일당 정읍고창 당협위원장이, 김제·부안에서는 박규남 생명수교회 목사가,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오덕순 수인선교회 담임 목사가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달 7일까지 국민의힘이 전주갑(양정무), 전주을(정운천), 정읍·고창(최용운) 등 세 곳에서,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이 각각 전주병(한병옥), 익산갑(전권희) 한 곳에서 표밭을 일구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자유통일당 간판을 내걸고 총선에 나선 이들은 목사 등 모두 각 지역에서 목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광훈 목사의 설립으로 창당된 자유통일당은 ‘윤석열 정부를 지켜내고 자유통일을 이루겠다’는 기치 아래 장경동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