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흥위엔와이 검문소, 화물차량부터 통행 개시

2020-08-28 10:03

[사진=Macau Photo Agency on Unsplash]


홍콩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7번째 육로출입경관리시설 '흥위엔와이(香園圍)검문소'(선전측은 리앤탕(蓮塘)검문소)가 26일 오후부터 개소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감안해, 우선 트럭 등 화물차량의 통행만을 허용하며, 여객에 대해서는 당분간 개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27일자 스탠다드 등이 이같이 전했다.

홍콩 정부의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선전측에서 개최된 개통 기념식에서, "신검문소 개통으로 홍콩과 선전, 광둥성 동부지구의 차량 이동시간이 대폭 축소돼, 세 지역간에 '1시간 생활권'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화물차량을 위한 통관시설 개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각 차량들은 검사를 위해 검문소에서 1회 정차해야 하나, 1대당 소요시간은 평균 10~15초라고 한다. 또한 시설 내에는 5G 이동통신 시스템 네트워크가 도입되어 있다.

기념식에는 캐리 람 행정장관을 비롯해, 광둥성 서열 1위인 리시(李希) 공산당 서기, 마씽루이(馬興瑞) 성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