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볼까?] '테넷' '후쿠오카' '리메인' 신작영화3
2020-08-28 14:00
<편집자 주> 쏟아지는 신작 영화. 아직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겪고 있는 관객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지금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영화 3편! 당신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 위기의 극장, 구원 투수가 된 영화 '테넷'
기사회생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가를 찾는 관객이 줄어 일일 관객 수가 5만 명 대까지 뚝 떨어졌다가 영화 '테넷' 개봉 후 관객 수가 껑충 뛰었다. 국내에서도 단단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감독의 신작 영화 '테넷' 덕이다.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스텔라'로 함께 한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물리학자 킵 손이 참여해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했다.
영화는 놀라운 상상력과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 첩보전에 영화는 핵심 소재인 시간 역행 기술 '인버전', 카체이싱, 비행기 충돌, 선백 액션 등 유니크한 액션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특유의 화려한 액션이 일품이라고.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도 만날 수 있다.
◆ 기묘한 여행, 기묘한 코미디…영화 '후쿠오카'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배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후쿠오카'는 '경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를 잇는 장률 감독의 도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역사적 아픔과 모순이 공존하는 지역을 배경으로 사랑이라는 일상적이고 드라마틱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장률 감독과 베테랑 배우들의 불협화음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 권해효와 윤제문이 펼치는 티키타카가 묘하게 폭소를 터트리게 한다. 두 사람은 실제로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고. 차진 연기 호흡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영화의 시적인 리듬과 오묘한 코미디도 관전 포인트다. 영화를 다루지만 모호함과 긴장감 사이를 줄타기하고, 간결함 속에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담아낸 시네아스트 장률은 은근하고 점점 빠져드는 코미디로 단단한 팬덤을 형성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장률 감독 특유의 유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 감성 가득, 독립 영화를 사랑한다면…영화 '리메인'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리메인'(감독 김민경)은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부부생활을 이어가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을 느끼는 '수연'(이지연 분)이 우연히 무용치료 강사직을 맡은 후 그곳에서 만난 '준희'(하준 분)로 인해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의 강점은 바로 '디테일'에 있다. 주인공 '수연'의 공허한 일상을 담담하지만 감각적으로 담아냈으며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고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또 수연을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는 대사보다 표정, 행동으로 표현해 영화적 감성이 충만하다.
또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 화려한 도시부터 수채화 같은 풍경들까지 녹여내 '보는 맛'도 높인다.
◆ 위기의 극장, 구원 투수가 된 영화 '테넷'
기사회생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극장가를 찾는 관객이 줄어 일일 관객 수가 5만 명 대까지 뚝 떨어졌다가 영화 '테넷' 개봉 후 관객 수가 껑충 뛰었다. 국내에서도 단단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감독의 신작 영화 '테넷' 덕이다.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놀라운 상상력과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 첩보전에 영화는 핵심 소재인 시간 역행 기술 '인버전', 카체이싱, 비행기 충돌, 선백 액션 등 유니크한 액션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특유의 화려한 액션이 일품이라고.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도 만날 수 있다.
◆ 기묘한 여행, 기묘한 코미디…영화 '후쿠오카'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후쿠오카'(감독 장률)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배우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후쿠오카'는 '경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를 잇는 장률 감독의 도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역사적 아픔과 모순이 공존하는 지역을 배경으로 사랑이라는 일상적이고 드라마틱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장률 감독과 베테랑 배우들의 불협화음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 권해효와 윤제문이 펼치는 티키타카가 묘하게 폭소를 터트리게 한다. 두 사람은 실제로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고. 차진 연기 호흡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영화의 시적인 리듬과 오묘한 코미디도 관전 포인트다. 영화를 다루지만 모호함과 긴장감 사이를 줄타기하고, 간결함 속에 심도 깊은 이야기를 담아낸 시네아스트 장률은 은근하고 점점 빠져드는 코미디로 단단한 팬덤을 형성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장률 감독 특유의 유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 감성 가득, 독립 영화를 사랑한다면…영화 '리메인'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리메인'(감독 김민경)은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부부생활을 이어가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을 느끼는 '수연'(이지연 분)이 우연히 무용치료 강사직을 맡은 후 그곳에서 만난 '준희'(하준 분)로 인해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의 강점은 바로 '디테일'에 있다. 주인공 '수연'의 공허한 일상을 담담하지만 감각적으로 담아냈으며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고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또 수연을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는 대사보다 표정, 행동으로 표현해 영화적 감성이 충만하다.
또 부산을 배경으로 제작, 화려한 도시부터 수채화 같은 풍경들까지 녹여내 '보는 맛'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