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연료비 인상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하나금융투자]
2020-08-25 08:23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삼천리에 대해 9월 연료비 단가의 변화와 전력시장 운영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삼천리의 2분기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6% 감소했다. 연결 매출액은 7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삼천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신인천·서인천 연료전지 프로젝트 공사 물량 증가로 삼천리ES의 외형 개선으로 만회가 가능하다"며 "경기그린에너지 지분법 이익이 정상 가동 이후 흑자로 전환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MP 하락이 에스파워 외형에 부담이나 급전 순위 변경으로 발전소 이용률이 상승하게 되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그는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 비용이 1㎥당 3원으로 소폭 올랐다”며 “다소 아쉽지만, 판관비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