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의암호 사고' 실종자 수색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020-08-21 00:01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가 2주를 넘긴 가운데, 20일 강원 춘천시 북한강 일대에서 소방·경찰·해경·육군·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수색 당국은 이날 인력을 3400여명까지 대폭 늘려 실종자 찾기에 나섰다. 이는 이틀 전 투입한 인원 1313명보다 약 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앞서 수색 인력은 19일 사고 지점인 의암댐부터 경강교까지 15.7㎞ 구간에 2700여명을 집중해서 투입해 수풀과 바위틈 등 육상 정밀수색을 벌였다. 의암댐과 춘천댐이 수문을 닫아 북한강 수위가 이날 오후 2시 강촌교 기준 0.32m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폭우로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기 위해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건,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여전히 수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