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중동에 럭셔리 방한관광 붐 일으킨다
2024-10-24 09:50
정부가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중동 여행업계를 타깃으로 럭셔리 방한관광 홍보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걸프협력이사회(GCC) 중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의 여행사 및 현지 미디어 관계자 등을 초청해 한국 럭셔리 관광을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동 방한객 1인당 평균소비액은 3637달러(약 500만원)로 전체 방한객 평균소비액 2152달러(약 297만원) 대비 69% 이상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꼽힌다.
GCC 국가의 하이엔드 여행사, 미디어 관계자, 현지 파워 인플루언서 등 25명은 지난 21일에 한국에 도착해 서울, 부산 등에서 한국을 체험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한국 곳곳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한 중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서울 남산, 창덕궁, 춘천 의암호 킹카누체험 등 가을의 정취가 있는 관광지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이번 팸투어와 연계해 방한상품 개발을 위한 트래블마트도 열렸다. 이날 중동 방한 민관협의체인 알람아라비코리아 회원사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해 팸투어에 참여한 중동 하이엔드 컨설턴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공사는 2023년부터 중동 상류층 고객을 전담하는 여행사 50개 사를 하이엔드 컨설턴트로 임명하고 육성하는 등 고부가 방한관광 상품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GCC 국가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9% 이상 증가했고, 2019년 대비 11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중동 누적 방한객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을 프리미엄 여행 목적지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