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간 김현수 장관 "ASF, 사육돼지로 확산 위험 최고조"
2020-08-18 15:12
장마 후 경기·강원 지역, 하천 따라 오염원 확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이번 장마철 많은 비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사육돼지로 확산할 위험이 최고조인 상태"라며 ASF 방역 강화 조치를 지시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 장관은 이날 양돈 농장이 많은 경기도 포천을 찾아 ASF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포천시 영평천 일대 부유물 수거·소독 및 주변 도로 소독 현장과 인근 야생 멧돼지 차단 광역울타리를 둘러봤다.
농식품부는 오염원과 접촉한 차량과 사람, 쥐·모기·파리 등 매개체를 통해 농장으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높아 이번 주부터 ASF 방역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는 또 "양돈 농가들도 장마 후 농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빈틈없이 정비한다는 각오로 축사 내·외부 세척·소독, 쥐·해충 제거, 돈사 출입 시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필수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