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시, 광화문광장·정부청사·사랑제일교회 인근 특별방역

2020-08-18 09:57
서울시와 종로구·중구 집회 열린 주요 장소 방역작업 진행
서울교통공사, 광화문역 등 주요 역사와 사랑제일교회 인근 역사도 특별방역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 8.15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장소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나 확산이 없도록 하기 위해 광장 인근에 위치한 주요 역사에 대한 방역을 1~2차에 걸쳐 완료했고 추가 방역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우선 시와 종로구·중구는 동화면세점 일대, 세종문화회관 일대, 교보빌딩,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해치마당 인근, 정부청사 일대 보도와 차도, 승강장 등을 집중 방역소독했다. 추가적인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참가자가 다수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5호선 광화문역・3호선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를 지난 15~17일간 방역했다. 

아울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위치한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대상에 포함시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공사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단계까지 상향시킨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역사 내부 방역은 주 2회, 화장실 방역은 1일 2회, 1회용 교통카드 세척은 매일 하고 있다. 전동차 객실 내 방역소독도 강화해 회차 시마다 손잡이와 안전봉을 소독하고 있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급증한 중대 시기이고,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8.15 집회가 열렸던 주요 장소와 지하철역, 열차를 지속적으로 방역소독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