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찜통더위…중부 내륙 강한 소나기 주의

2020-08-12 20:38
낮 최고기온 28∼35도…예상 강수량 20∼60㎜

목요일인 1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덥고 흐린 가운데 중부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과 제주 등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전경.[사진=연합뉴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20∼60㎜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강한 소나기로 인해 저지대·농경지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주의해야 한다.

경북과 제주도는 낮 기온이 35도 안팎,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도 이상 오르고 습도 또한 높아 매우 덥겠다. 건강관리와 농·축산업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경상 내륙,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에 위치한 공항은 안개와 낮은 구름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남해 1∼2m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서해상과 남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