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매매 줄다리기 개미 완승… 코스피 13.68P 오른 2432.35 마감

2020-08-12 15:47

개인이 매수·매도 공방에서 결국 이겼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코스피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로 장을 마쳤다. 이는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수치며 지난 2018년 6월 12일 기록한 2468.8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9포인트(-0.16%) 하락한 2414.78로 출발한 이후 순매수에 나선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순매도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개인의 승리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9억원, 202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3549억원을 순매수 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유통업이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보험과 기계업종은 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섬유의복과 통신업 등은 2%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은 -3.11%를, 의료정밀은 -2.07%로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37%, 4.85% 올랐고, 삼성SDI(0.63%), 카카오(0.43%)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7%), LG화학(-2.24%), NAVER(-2.09%), 셀트리온(-3.82%), 현대차(-3.91%)는 약세를 보이며 부진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4포인트(-1.70%) 내린 845.5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440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0억원, 307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종목 중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CJ ENM이 유일하게 2.78% 올랐고,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15%로 부진했다. 이외에도 씨젠(-4.07%), 에이치엘비(-2.96%), 셀트리온제약(-3.87%), 에코프로비엠(-2.11%), 케이엠더블유(-3.28%)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