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영 서울의대 교수,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으로 선출
2020-08-11 18:13
남북 보건의료 협력에 기대
대한적십자사는 11일 오전 중앙위원회를 열어 박경서 현 회장의 후임으로 신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대한적십자사 명예회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치면 3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신 신임회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대(소아과학 전공)를 졸업하고 이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대 교무부학장, 서울대학교 통일의학센터 소장,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3월에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신 신임회장은 서울대 통일의학센터 소장을 맡아 그동안 남북 보건의료 교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북 간 협력 부분에 대해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통일과 국제보건 의료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2등급)과 2011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박경서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15일까지이며, 신 신임회장의 인준과 취임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