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사방이 흙탕물...' 발목까지 물 차오른 양주시, 양주역
2020-08-11 00:05
지난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와 인근 의정부에 집중 호우로 지하철 역에 발목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고 침수된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0일 오후 4시 40분을 기해 호우 경보가 내려진 양주시에는 오후 5시께 일부 지역에 시간당 90㎜의 비가 내렸다.
집중 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 덕계동 등 주택과 도로가 침수돼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10일 오후 양주역은 역사 내부뿐 아니라 인근 도로 약 100m 부근까지 물에 잠겼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양주역을 이용한 의정부시 시민 조모씨(34)는 "역사 내부에 흙탕물이 가득 차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겨우 이동했다"고 역 침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주시는 오후 6시 40분 "양주시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함에 따라 범람 우려가 있으니 위험지역에서 대피해 달라"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