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아이돌 예능 제작 투자 확대…'소년멘탈캠프' 독점 공개

2020-08-07 11:00

소년멘탈캠프 포스터. [사진=웨이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아이돌 콘텐츠 중심의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제작 투자를 확대한다.

웨이브는 7일 인기 아이돌 김세환, 정세운, 김우석, 이진혁과 데프콘이 출연하는 '소년멘탈캠프'를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년멘탈캠프는 바쁜 스케줄로 지친 아이돌의 심리를 분석하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이들의 심신 회복을 돕는 '아이돌 심리 강화' 예능이다.

진행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아이돌과 호흡을 맞춘 데프콘이 맡았으며, 김재환, 정세운, 김우석, 이진혁이 출연해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솔직하게 공유한다.

총 12회로 구성된 소년멘탈캠프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2회씩 독점 방영된다. 본편 공개 다음 날에는 비하인드 영상이 이어 서비스된다.

웨이브는 지난달 8일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가 출연하는 오리지널 예능 '레벨업-아슬한 프로젝트'를 독점 공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공개 한 달 만에 약 30만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웨이브는 다음 달에도 오리지널 아이돌 예능 콘텐츠 'M토피아'를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황인화 콘텐츠웨이브 콘텐츠사업팀장은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은 숏 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1020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라며 "웨이브 오리지널 투자를 드라마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날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웨이브의 성장 전망을 확신하고 있다"며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올 상반기 웨이브의 이용자 추세가 약세를 보였으나, 2023년 유료 가입자 수 500만명, 매출 5000억원이라는 목표는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월 레드벨벳을 시작으로 아이돌 예능을 선보이고, 웨이브 이용권으로 볼 수 있는 영화, 클래식 콘텐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