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뉴욕증시 상승에 1% 강세... 2280선 '눈앞'

2020-08-04 15:42
코스피, 코스닥 장 중 연고점 갱신... 코스피 2284.66, 코스닥 835.35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주요국 경제지표 회복과 뉴욕 증시 상승에 1%대 상승을 보이며 2280선을 눈앞에 뒀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92포인트(1.28%) 오른 2279.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종가 기준과 장 중 연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장 중 2284.66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연고점을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84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 14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5.52%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건설업(3.57%), 금융업(2.51%), 통신업(2.16%), 운송장비(2.6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NAVER만 각각 0.24%, 1.11%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4%)도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가 4.33%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삼성전자(0.88%), LG화학(1.10%), 셀트리온(1.00%), 카카오(1.09%) 등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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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경제 지표 개선과 대형 기술주의 호재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72%), 나스닥지수(1.4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전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6에서 54.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3.8)를 넘어선 수준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대형 기술주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이는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8포인트(0.94%) 오른 835.3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71포인트(0.69%) 오른 833.28로 개장해 상승 폭을 소폭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들이 홀로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이 155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원, 5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제넥신은 보합세를 보였고 에이치엘비(0.73%), 셀트리온제약(0.25%), 알테오젠(1.64%), CJ ENM(1.9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씨젠(-4.66%), 에코프로비엠(-1.02%), 케이엠더블유(-0.70%), SK머티리얼즈(-0.70%)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