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신규 확진자 127명...사흘째 100명대

2020-07-31 09:42
중국 신규 확진자 127명 중 본토 확진자 123명
무증상 감염자는 11명.. 공식 통계 포함 안돼
신장위구르자치구 확산세 멈추지 않아 우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23명이 본토 확진자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112명, 랴오닝성에서 11명이 나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지난 16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나머지 4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로 광둥성에서 3명, 톈진에서 1명 나왔다. 이로써 누적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2063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4292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11명이 발생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246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 누적 확진자는 홍콩이 심상찮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9명 늘어난 3151명으로 집계됐다. 대만과 마카오는 각각 467명, 46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이에 따라 중화권 누적 확진자는 총 366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