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쉐보레] 한국진출 10년…수입차 판매 확대·서비스 강화

2020-07-31 08:00

올해 한국 진출 10년차를 맞는 쉐보레가 수입차 판매 확대와 서비스 강화로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쉐보레는 지난 2011년 국내에 첫발을 내디뎠다. 기존 국산 브랜드에서 느낄 수 없던 디자인과 주행 성능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고, 2017년에는 국내 브랜드 도입 6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로 가입하면서, 국산차와 수입차로 제품군을 이원화하는 브랜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쉐보레는 그동안 수입차보다 국산차 브랜드라는 소비자 인식이 강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올해 상반기에는 볼트 EV(전기차), 이쿼녹스, 임팔라, 카마로SS, 트래버스 등 해외에서 생산한 글로벌 차종 도입을 확대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380대를 판매했다.

특히 쉐보레가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해 출시한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누적 3078대 판매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쉐보레 트래버스도 1367대 판매됐다. 

쉐보레는 정비 등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지난 20일 발표한 '2020 서비스 품질지수(KSQI)' 판매점 및 자동차 사후서비스(AS) 부문에서 쉐보레는 1위를 기록했다. 

KSQI는 판매 및 AS 관련 직원들의 고객 응대 서비스 수준을 나타내는 객관적인 지표로, 쉐보레는 판매점 부문에서 8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AS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쉐보레는 고객 접점 직원 및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최고의 고객 만족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쉐보레 고객센터 또한 올해 17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