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아내 김영은 아나운서, 남편 병역 지적에 "기분 나빴는데 오늘은 너다" 분노

2020-07-30 14:08

[사진=김영은 인스타그램]

LG트윈스 오지환 선수의 아내 김영은 전 광주MBC 아나운서가 남편의 병역 지적 댓글을 쓴 누리꾼을 향해 분노했다.

최근 김영은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며 "수많은 디엠 중 지속적이거나 입에 담지 못한 말들을 거르고 걸러서 이렇게 표현하는데요. 무시하는 게 답이라는 거 알지만 저도 너무 힘들어요. 그만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누리꾼은 "14년 오지환 선수의 병역기피는 아직까지도 용서가 되질 않아요. 아직까지도 티비에 나오기만 해도 고운 시선으로 보여지질 않고 실책 하면 역시 오지환답게 실책 한다 비아냥대고 과거 유승준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보입니다. 본인 하나 살겠다고 온갖 욕 처먹어가면서 군대 안 가고 뻐기다가 병역 특례를 악용한 오씨. 진짜 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지환 당신은 강정호같이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한 것입니다. 한때 엘지를 응원했던 팬으로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보냈다. 

오지환은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결국 분노가 폭발한 김 전 아나운서는 해당 누리꾼에게 "자 너 나랑 끝까지 해보자" "안되겠다. 너다. 기분 무지 안 좋았는데 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누리꾼은 "뭘 해보자는 거죠?" "어이가 없네" "제가 뭐 욕을 했나요. 제가 하고 싶은 말 한 것뿐 제가 뭐 잘못한 거 있나요?" "하시고 싶은 얘기 있으면 해보시던지요" "오지환이 인생 당당하게 살고 깨끗하게 군대 안 갔으면 해명이라도 해보시던지요"라고 대꾸했다. 

이어 누리꾼은 "왜 다짜고짜 반말이시죠. 오지환 아내 김영은. 제가 하고 싶은 얘기한 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제가 없는 소릴 한 건가요? 아님 누구 욕을 한 건가요?"라는 글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