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시간조사] 여가시간에는 '미디어'가 대세...운동은 10명 중 3명

2020-07-30 12:00

일상에 여유가 있을 때 미디어를 활용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보면 미디어를 이용한 여가시간은 5년 전과 비교해 평일과 주말 각각 3분, 8∼9분 증가했다.

미디어를 이용한 여가시간은 평일 2시간 9분, 토요일 2시간 56분, 일요일 3시간 16분으로 일요일이 가장 많았다.

5년 전보다 평일에 3분 더 미디어를 이용했으며, 토요일은 9분, 일요일은 8분 증가했다. 남녀 모두 일요일에 미디어 이용시간이 가장 많고 남자가 여자보다 26분 더 길었다.

단, 시간이 날 때 미디어를 보는 사람의 비중은 5년 전과 비슷했다. 미디어를 이용해 여가를 보내는 사람의 비율은 평일 85.7%, 토요일 89.7%, 일요일 92.0%로 5년 전 대비 1%포인트 미만의 변화를 보였다.

실시간 방송 시청이 미디어 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독서‧신문 보기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하고, 실시간 방송 시청은 여자가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이용을 많이 하는 일요일을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아침 7시 30분부터 밤 10시 29분까지 점심시간(12:00~12:59)을 제외하고선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이 20%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후 8시~8시 59분에는 그 비율이 60% 내외까지 높아졌다. 

20‧30대는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30분 정도 스포츠와 레포츠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및 레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은 35.6%로 이들의 평균 활동 시간은 1시간 24분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평일과 주말 모두 활동 시간이 길었다. 특히 주말에는 그 차이가 16~20분으로 벌어졌다.

게임이나 놀이활동을 하는 사람도 늘었다. 주말에 게임과 놀이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5년 전보다 3.3~3.5%포인트 증가했으며 행위자의 평균 시간도 22~25분 증가했다.

영화·콘서트 관람 및 개인 취미활동 등 기타 여가활동의 행위자 비율은 5년 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행위자의 평균 시간은 소폭 늘었다.

기타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행위자 평균시간은 토요일 1시간 15분, 일요일 1시간 7분, 평일 1시간 1분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