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크기‧무게 줄인 '소형 따릉이' 2천대 신형모델…"이름 정해주세요"
2020-07-28 08:54
기존 따릉이 보다 바퀴 크기 4인치‧무게 2kg 줄여
9월 중 운영지역 선정
9월 중 운영지역 선정
서울시가 크기와 무게를 줄인 '소형 따릉이' 신형모델 2000대를 출시한다.
소형 따릉이는 기존 따릉이보다 바퀴 크기는 4인치(24→20인치), 무게는 2kg(약 18→약 16kg) 각각 줄였다. 이용 연령도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부터로 확대했다. 시는 9월 중으로 운영지역을 확정해 시범도입하고, 운영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에 앞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소형 따릉이의 이름을 정한다고 밝혔다.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며,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시민 투표 결과를 놓고 각 분야 전문가와 협의해 8월 중 최종 이름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소형 따릉이 도입은 한 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작년 12월 2019년 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현재 따릉이는 성인이 이용하기 적합한 사이즈로 획일화돼 있어 어린이도 탈 수 있는 따릉이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아이디어를 시가 수용해 도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