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아내, 지드래곤 누나인 거 알고 만났다"

2020-07-26 10:36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배우 김민준이 아내 권다미가 지드래곤 누나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김민준은 아내 권다미를 소개팅을 통해 만났다고 말했다.

김민준은 "지드래곤 누나인 걸 소개팅 전에 이미 전해 들었다. 첫눈에 반했다기 보다는 결혼까지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에 너무 추웠다. 그래서 날씨 좋은 날에 빨리 다시 만나고 싶었다. 연락을 주고 받다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됐다. 그런데 만나기 전에 집에 잠시 들러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더니 밑반찬을 싸줬다. 이야기를 하다 내가 혼자 사는 걸 아니까 챙겨주고 싶었다고 했다"면서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지드래곤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김민준은 "내가 형제가 누나 밖에 없다. 만약 처남 될 친구가 나이가 어리면 친형처럼 돌봐주고 싶었던 로망이 있었다. 처남이 군대도 늦게 갔고, 휴가도 나왔을 때 용돈을 쥐어주고 싶었다. 그런데 휴가 나온 예비 처남을 만나러 가는데 고민이 생겼다. 용돈을 얼마를 줘야할지 모르겠더라. 10만원이 사실 괜찮은 액수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