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전처 상습 폭행 의혹 벗었다…소속사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통보 받아"
2024-11-20 17:45
전 아내를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개그맨 김병만이 혐의를 벗었다.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20일 "전날(19일) 검찰로부터 김병만의 전처 폭행 혐의와 관련해 '혐의없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수사 기록과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자세한 사건 내용이나 판단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12일 전 아내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김병만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 당시에 심각성을 몰랐다.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 잘할 때는 공주나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래서 '그 시간만 지나가면 또 괜찮다'고 제가 생각했다. 그게 지나면 또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A씨의 주장이 나온 뒤 스카이터틀을 "A씨가 법원에서 이혼 소송 재산 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 비연예인인 A씨와 결혼 소식을 알렸고, 지난해 11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