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2분기 성장률 -3.3% 기록에 "우리는 선방"

2020-07-24 11:24
"이인영 청문회 어이없어…할 말 많은데 삼가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 -3.3%를 기록한 것을 두고 "우리는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민간 소비가 늘고 정부 소비도 순성장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16.2% 감소해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그나마 선방한 결과지만 이 결과로 국민이 겪는 경제적인 어려움, 중소 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심리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당의 노력이 각별하게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어제 청문회를 보면서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할 말은 많은데 야당의 입장도 있고 하니 말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