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관 4명 전격 교체…안보실 1차장엔 서주석 임명

2020-07-24 10:01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에 국토교통비서관도 교체
고용노동 도재형·신남북방 여한구·사회정책 류근혁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 등 청와대 수석·보좌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 신임 차장은 이르면 오는 25일에 임명될 예정이다. 서 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과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방부 차관을 지낸 후 현재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서 차장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돼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보전략 수립과 현안 조율, 국방개혁의 성공적 마무리 등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고용노동비서관에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토교통비서관에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사회정책비서관에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부동산 정책 실패와 관련된 실무자를 교체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주택정책 공공주택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인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을 국토교통비서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비서관 4명은 이르면 오는 27일에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