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유튜브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 등극···"아리아나 그란데 넘었다"
2020-07-24 09:30
블랙핑크(BLACKPINK)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넘어서며 이 분야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로 등극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아티스트의 인기와 인지도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잣대 중 하나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에 충성도 높은 팬덤의 꾸준한 관심, 향후 콘텐츠를 향한 기대감과 확신이 '구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특히 유튜브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끈 주역임을 떠올리면 매우 의미 있는 지표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공개한 'How You Like That'으로 전작 'Kill This Love'에 이어 글로벌 차트를 강타,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How You Like That' 발매 전 약 3740만 명이던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한 달 사이 500만여 명이 늘어나며 폭발적인 성장폭을 보였다.
이에 앞서 12억뷰를 돌파,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고 조회수 타이틀을 유지 중인 '뚜두뚜두(DDU-DU DDU-DU)'를 비롯해 ‘붐바야’(9억뷰) 'Kill This Love'(9억뷰) '마지막처럼'(8억뷰) 등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 뮤직비디오까지 더욱 빠른 추세로 조회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매번 발표하는 곡마다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하고 있는 블랙핑크는 이번 역시 'How You Like That'으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과 미국 빌보드 핫100서 각각 20위·33위를 기록, 새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