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코로나 부담·엇갈린 지표에 혼조...다우 0.23%↓
2020-07-18 08:15
다우 0.23%↓ S&P500 0.28%↑ 나스닥 0.28%↑
코로나 재확산으로 셧다운 우려 커지며…WTI 0.4%↓
코로나 재확산으로 셧다운 우려 커지며…WTI 0.4%↓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76p(0.23%) 내린 2만6671.9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9.16p(0.28%) 오른 322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9.36p(0.28%) 상승한 1만503.19를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이날은 시장에 영향을 끼칠만한 뚜렷한 재료가 두드러지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요인이 혼재되면서 장중 내내 주요 지수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우선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하자 경제 재개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7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전에 기록했던 하루 최고치보다 1만명 가량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재개에 차질이 발생하고 회복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코로나19가 다시 증가하는 시기로 전환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셧다운(봉쇄)이 단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에는 확실히 초조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우려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서도 확인된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3.2로 전월 확정치(78.1)보다 떨어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77.8)에도 못 미쳤다. 이에 대해 미시간대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표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6월 소매판매와 6월 신규주택착공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표가 다소 혼재됐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추가 재정 부양책 논의도 주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이달 말까지 신규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민주당은 실업 보험 지원 연장 등 추가 부양책의 세부 방안을 두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회복기금 논의에 들어갔다. 기금 규모는 7500억 유로(1032조원)다. 그러나 보조금 방식의 자금 지원을 놓고 국가 간 견해 차이가 커 이번 회담에서 곧바로 합의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안건이 실행되려면 만장일치로 승인돼야 한다.
또한 주요 기업의 실적도 엇갈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0.43% 하락했다. 에너지는 1.52% 내렸고, 기술주는 0.48% 상승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는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여기에 더해 3분기 신규 구독자 전망치까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29% 떨어진 25.68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을 넘으면 불안 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대서양 건너 유럽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유럽연합(EU) 정상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회복기금 논의를 주목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6292.30에 독일 DAX지수는 0.35% 오른 1만2919.6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도 0.01% 상승한 3365.6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31% 빠진 5069.42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이 추가적인 경제 봉쇄를 불러와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 뛴 4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3% 내린 배럴당 43.14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9.70달러) 오른 18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76p(0.23%) 내린 2만6671.9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9.16p(0.28%) 오른 322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9.36p(0.28%) 상승한 1만503.19를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이날은 시장에 영향을 끼칠만한 뚜렷한 재료가 두드러지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요인이 혼재되면서 장중 내내 주요 지수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우선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하자 경제 재개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7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전에 기록했던 하루 최고치보다 1만명 가량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재개에 차질이 발생하고 회복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코로나19가 다시 증가하는 시기로 전환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셧다운(봉쇄)이 단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에는 확실히 초조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우려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서도 확인된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3.2로 전월 확정치(78.1)보다 떨어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77.8)에도 못 미쳤다. 이에 대해 미시간대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표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6월 소매판매와 6월 신규주택착공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표가 다소 혼재됐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추가 재정 부양책 논의도 주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이달 말까지 신규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민주당은 실업 보험 지원 연장 등 추가 부양책의 세부 방안을 두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EU 정상들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회복기금 논의에 들어갔다. 기금 규모는 7500억 유로(1032조원)다. 그러나 보조금 방식의 자금 지원을 놓고 국가 간 견해 차이가 커 이번 회담에서 곧바로 합의를 끌어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안건이 실행되려면 만장일치로 승인돼야 한다.
또한 주요 기업의 실적도 엇갈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0.43% 하락했다. 에너지는 1.52% 내렸고, 기술주는 0.48% 상승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는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여기에 더해 3분기 신규 구독자 전망치까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29% 떨어진 25.68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을 넘으면 불안 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대서양 건너 유럽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유럽연합(EU) 정상들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회복기금 논의를 주목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상승한 6292.30에 독일 DAX지수는 0.35% 오른 1만2919.6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도 0.01% 상승한 3365.6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31% 빠진 5069.42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이 추가적인 경제 봉쇄를 불러와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 뛴 4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3% 내린 배럴당 43.14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9.70달러) 오른 18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