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구글 등 기업 실적 호조에 다우지수 상승...미국증시 혼조세
2018-07-25 07:32
다우지수 0.79%↑...S&P지수도 상승, 나스닥은 하락 마감
구글 실적 호조에 주요 기술주 반등..."투자 심리 활기"
구글 실적 호조에 주요 기술주 반등..."투자 심리 활기"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 호조 여파로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대부분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97.65포인트(0.79%) 높은 25241.9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3.42포인트(0.48%) 오른 2820.40을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포인트(0.01%) 내린 7840.77을 기록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구글 광고 사업 호조의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이 4.54달러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등 규제 당국의 다양한 조치에도 우수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핵심 기술주, 이른바 팡(FANG)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구글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만큼 현재의 투자 심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기업들의 연구개발 세금 감면 혜택 확대, 지방 인프라 건설 지원을 위한 채권 발행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역전쟁 관련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8월 말까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 가운데 다음날 추진될 미국과 EU 간 자동차 관세 논의에 관심이 모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1.66% 내린 12.4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대비 55.94포인트(1.04%) 높은 5434.19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96% 상승한 3487.28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