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인영 후보자 아들 학자금 의혹 악의적 왜곡 보도" 유감 표명
2020-07-15 11:05
"1년 학비 2만5000달러 사실 아냐…한화 1200만원"
"학교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부분…왜곡 보도 유감"
"학교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부분…왜곡 보도 유감"
통일부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 보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후보자 아들 학자금 비용 의혹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팀 측의 입장을 발표했다.
여 대변인은 “어제 외통위(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가 확정된바 오늘부터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이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자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여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학교에 다니면서 연 2만5000만 달러(약3002만2500원)를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러한 주장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는 증빙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 협약에 따라 1년간 해당 학교에 다녔고, 스위스에서 1년, 2학기 동안 지출한 총 학비는 1만220스위스프랑 당시 한화로 1200만원”이라며 해당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만 봐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5000달러가 아닌 연 1만 스위스프랑, 학기당 5000스위스프랑임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를 증명하는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 내력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국회에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이 후보자 아들의 유학을 연계·지원한 비인가 대안학교에 이 후보자의 아내가 이사회 이사로 활동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