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모빌리티+쇼 수출상담액 270억원 달성... 발전 가능성 보여줘

2020-07-10 16:11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수소모빌리티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가 누적 수출상담액 270억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던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일진복합소재, 엔케이에테르 등 22개사가 참여해 4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며 “누적 수출상담액은 270억원, 계약추진액은 6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전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수소모빌리티까지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품목을 선보였다. 누적 참관객은 약 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참가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널리 알리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신기술·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수소모빌리티 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수분제어장치’가,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삼정이엔씨의 ‘수소충전용 냉각기’가 각각 최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정보기술(IT_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미국 국제 전자제품 전시회(CES)가 있듯이,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모빌리티+쇼가 세계 최고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와 KOTRA,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왼쪽 세번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