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U+tv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영화는

2020-07-10 08:39
1위는 '기생충'...'겨울왕국2', '백두산' 순
U+tv 내 상반기 인기 콘텐츠 모은 결산 특집관 오픈

U+tv 고객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는 '기생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IPTV 플랫폼 U+tv의 올해 상반기 영화 VOD 시청순위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6월30일까지 U+tv 영화 VOD 구매건수를 분석한 결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한 '기생충'이 1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초로 1·2편 시리즈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2', 820만 관객을 돌파한 '백두산'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극장가 화제작이 거의 없었던 만큼, 지난해 크게 화제가 됐던 영화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컨테이젼'의 역주행도 눈에 띈다.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그린 영화로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인기를 모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례적으로 극장과 VOD를 동시에 개봉했던 '트롤: 월드 투어'도 선전했다. 극장에서는 15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으나 VOD시장에서는 호평을 받아 해외 영화 카테고리에서 10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VOD 분석결과 발표와 함께 상반기 중 인기를 모은 콘텐츠를 한데 모은 '상반기 결산 특집관'도 오픈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월과 6월 VOD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들이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며 "누적 관객수 80만을 돌파한 '결백'과 53만 관객을 기록한 '침입자' 등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한국 영화 기대작이 잇따라 VOD 서비스를 시작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