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즈춘커지, 'SMIC' 등에 업고 고속성장 기대

2020-07-07 13:25
궈롄증권, 즈춘커지 투자의견 '추천'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즈춘커지 종목. [자료=궈롄증권 보고서]

중국 대표 초정말공학 시스템업체 즈춘커지(至純科技, 603690, 상하이거래소)가 중신궈지(中芯國際·SMIC)의 중국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벤처·스타트업 기업 전용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기업공개(IPO) 라운드에 참여했다.  

궈롄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SMIC의 IPO 명단에 이름을 올린 14개 기업 가운데 즈춘커지도 포함됐다면서 양사 간 협력 공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바이오의약과 반도체 산업 성장과 함께 관련 시스템과 서비스 수요도 늘리면서 수익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즈춘커지 주가는 6일 종가 기준 전날보다 9.99% 증가한 49.09위안을 기록했다. 한 달 새 주가 상승폭은 30.50%가 넘었다.

궈롄증권은 즈춘커지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86/1.22/1.54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기간 주가수익배율(PE)은 52/36/29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12개월간 주가 예상밴드는 17.37~46.96위안으로 내다봤다. 즈춘커지의 투자의견은 '추천'으로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즈춘커지는 전년 동기 대비 46.34% 증가한 9억86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9200만 위안으로, 208.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