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휴가 할인받고 가세요...7월 7일 '도농교류의 날' 지원 풍성

2020-07-07 11:35
농식품부·농어촌공사 '농촌으로 여행 가기' 캠페인
농촌 관광 할인쿠폰 지원·농촌관광체험단 운영 등

7월 7일 도시와 농촌 간 만남을 주선하는 '도농 교류의 날'을 맞아 올여름에는 농촌으로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지친 도시민들이 코로나19 청정 지역인 농촌을 여행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농촌으로 여행 가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시민들에게 농촌으로 여행 가기 리플릿, '농촌여행 웰촌' 팸플릿 등 농촌여행 관련 홍보물과 기념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방 주요 도시와 역 주변에서 농촌여행 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밖에 농촌 관광 할인쿠폰 지원, 농촌관광체험단 운영 등 도농 교류와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7월 7일 '제8회 도농교류의 날'[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8회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도 열었다. 정부는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7월 7일을 도농교류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도농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총 11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산업훈장(석탑)은 전북 장수군의 곽점용 장계농업협동조합 조합장에게 돌아갔다. 곽 조합장은 매년 직거래장터 '장계 가는 날'을 열고, ㈜장수레드푸드·장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도시민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 양평 외갓집마을 김주헌 대표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전국 최초 숙박형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인증, 1교1촌 추진, 지역 먹을거리(로컬푸드) 판매 촉진, 귀농인 정착 지원 등을 통해 도농 교류와 지역 농촌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받았다.

행사 후에는 코로나19 이후 가족 또는 나홀로 개별 여행 등 관광 경향 변화에 대응하고 농촌 관광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도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관광전문가,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관계자, 여행사 상품개발·운영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 의미를 되새기고 청정 농촌에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치유의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에는 농촌관광 할인쿠폰 지원, 농촌관광체험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