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매량 회복·전기차 시장 주도…목표가 '상향'" [한국투자증권]

2020-07-06 08:30

[사진=아주경제DB]


한국투자증권은 6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하반기 판매량 회복과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 강화 등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영업이익이 80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 감소하지만 컨센서스를 35%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중저가 타이어 판매가 늘었고 미국 소매 유통망 공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그동안 프리미엄 위주로 공략했으나 최근 '라우펜' 등 중저가 타이어 판매가 늘어나며 시장 점유율이 회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도 인정받았다는 점도 차별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E에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선정돼 오는 2022년부터 공식 타이어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한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모델들에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공급을 준비 중"이라며 "전기차 타이어는 주행 성능과 회전 저항, 친환경 소재 등 요구조건이 까다로워 향후 선두권 업체들과 나머지 업체들 간의 차별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